비만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다양한 신약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 ‘마운자로’는 기존의 위고비보다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두 약물의 차이점과 임상 결과, 작용 기전, 부작용까지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세히 비교해보겠습니다.
- 마운자로란?
- 위고비와의 효과 비교
- 작용 기전의 차이
- 부작용 및 안전성
- 임상 사례 및 연구 결과
- 누가 마운자로를 선택해야 할까?
- 보험 적용 여부
- 국내 구매 및 처방 정보
- 요약 및 마무리
마운자로란?
마운자로(Mounjaro)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에서 개발한 주사형 비만 치료제입니다. 본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으나, 체중 감량 효과가 탁월해 비만 치료용으로도 허가받았습니다.
주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는 GLP-1과 GIP 이중 작용제로, 체중 감소뿐 아니라 혈당 조절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점에서 기존 GLP-1 단독 작용제인 위고비와의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되며, 용량은 2.5mg에서 시작하여 최대 15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됩니다.
위고비와의 효과 비교
2025년 5월 발표된 ‘SURMOUNT-5’ 임상 결과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체중 감량 면에서 위고비보다 확연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 72주간 평균 체중 감소율: 마운자로 20.2% vs 위고비 13.7%
- 평균 체중 감소량: 마운자로 22.8kg vs 위고비 15.0kg
- 15% 이상 체중 감소 달성률: 마운자로 64.6% vs 위고비 40.1%
- 허리둘레 감소: 마운자로 18.4cm vs 위고비 13.0cm
이 수치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체중의 15% 이상 감량은 고혈압, 고지혈증,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합병증 개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해당 임상은 코메디닷컴과 동아일보 보도를 통해 상세히 보도되었습니다.
작용 기전의 차이
마운자로는 GLP-1과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여,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을 함께 유도합니다. 이에 비해 위고비는 GLP-1 단독 작용제로 식욕 억제에만 국한된 기전을 갖습니다.
- GLP-1: 위배출 지연, 포만감 증가, 식욕 억제
- GIP: 지방 대사 조절, 인슐린 감수성 증가
두 호르몬의 복합작용은 대사 전반을 개선시켜 체중 감량에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특히 GIP의 역할에 대한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NIH)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및 안전성
두 약물 모두 대표적인 부작용은 유사하며, 대부분 위장관계 증상입니다.
- 초기 메스꺼움
- 복부 불쾌감, 복통
- 간헐적 구토 또는 설사
그러나 증상은 대개 1~2주 내에 완화되며, 체내 적응이 되면 안정적으로 복용이 가능합니다. 마운자로의 경우 용량 증량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부작용 빈도가 낮은 편입니다.
실제 치료 중단률도 마운자로 6.1%, 위고비 8.0%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복용 지속 가능성과 직접 연결됩니다.
임상 사례 및 연구 결과
마운자로의 효능은 다양한 국가에서 임상적으로 검증되었습니다.
- SURMOUNT-1 연구: 체중 감소율 평균 21.4% 기록
- 서울아산병원 협력 연구: 위고비 반응 저하군에서 마운자로로 대체 시 추가 감량 효과 확인
- 독일 내과학회: 마운자로 투여 후 간 수치(GOT, GPT) 개선 보고
- 일본 내분비학회: 당뇨병+비만 동반군에서 인슐린 민감도 향상 관찰
- 국내 다기관 병원 연구: BMI 35 이상 고도비만 환자 대상 감량 성공률 72%
누가 마운자로를 선택해야 할까?
다음과 같은 분들이 마운자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기존 GLP-1 제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 비만 외에도 당뇨, 고지혈증 등의 대사 질환을 함께 관리하고 싶은 경우
- 단기간 내 체중 감소를 목표로 하는 경우
-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
임상 결과에서도 확인했듯이, 마운자로는 복합 대사질환 개선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험 적용 여부
2025년 기준, 국내에서는 비만 단독 적응증에 대해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단, 당뇨병 등 타 질환과 병행 투여 시 일부 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에 대한 상세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병원에서 의학적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본인 부담률을 낮출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 구매 및 처방 정보
마운자로는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 처방 없이는 구매할 수 없습니다. 현재는 일부 대학병원 및 내분비내과 중심으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약국에서는 재고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처방 전 필수 사항: 체질량지수(BMI) 27 이상, 기저 질환 여부 확인
- 처방 기관 예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 약가(자비 부담 시): 1회 주사당 약 10~15만 원 선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료진과 상담 시 장기 처방 또는 복합 진료 여부를 함께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 및 마무리
마운자로는 기존의 위고비보다 더 강력하고 다양한 대사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입니다. 특히 GIP와 GLP-1 이중 작용을 통한 복합 기전은 체중 감량 외에도 혈당 조절과 간 기능 개선 등 부가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다만, 처방은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용량 조절이나 부작용 대응은 전문가의 지침에 따라야 합니다.
비만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닌,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치료제를 선택하여 장기적인 체중 관리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