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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박사' 윤무부 교수님 별세 소식과 그의 특별한 삶의 기록

by ★☆♠♥ 2025.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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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박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윤무부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님께서 향년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2006년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후 재활에 성공하셨지만, 올해 6월 병세가 재발하며 투병 끝에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평생을 새와 함께하며 대중에게 새의 아름다움과 생태를 알기 쉽게 전해주셨던 고인의 삶을 기리며, 그의 업적과 인생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윤무부 교수님의 열정과 헌신을 다시 한번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새들을 사랑한 ‘새 박사’ 윤무부 교수

윤무부 교수님은 1941년 경상남도 통영군 장승포읍(현 거제시 장승포동)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경희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으셨으며, 1995년 한국교원대에서 '한국에 사는 휘파람새 Song의 지리적 변이' 논문으로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자로서의 길을 굳건히 걸으셨습니다. 특히 1979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릴 적부터 새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한겨울에 얼음이 깨지는 줄도 모르고 새를 관찰하다가 물에 빠지기도 하고, 폭우 속에서도 탐조 활동을 이어가며 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셨습니다. 이러한 교수님의 삶은 평생에 걸친 조류 연구의 밑바탕이 되었으며, 우리나라의 조류 생태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대중의 곁으로 다가선 조류학자

윤무부 교수님은 '새 박사'라는 별명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셨습니다. 1980~90년대 KBS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해설위원을 비롯해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면서 새들의 신비로운 생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친근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야생 조류와 매미의 소리를 직접 녹음하여 ‘한국의 새’, ‘한국의 철새’, ‘개굴개굴 자연 관찰’ 등 여러 권의 오디오북과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자연의 소리를 통해 생생한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대중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습니다. 고인의 헌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새와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윤무부 교수님의 삶과 업적에 대한 한겨레 기사 보기

 

평생의 열정, 탐조 활동과 연구

교수님의 삶은 조류 연구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인 1967년에는 광릉수목원(현 국립수목원)에서 탐조 활동을 하시던 중 폭우에 휩쓸려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셨습니다. 2006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에도 교수님의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몸이 불편한 와중에도 휠체어에 카메라를 고정해 새를 촬영하러 다니시며 평생을 새와 함께하는 삶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윤무부 교수님께서는 학자로서의 업적도 매우 뛰어납니다. 한국동물학회 이사, 문화체육부 문화재전문위원회 전문위원, 유엔 평화홍보대사 등을 역임하며 학술과 공공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셨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교수님의 주요 업적들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교수님의 헌신과 열정은 한국 조류학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활동 분야 주요 경력 및 업적
학술 활동
  • 한국동물학회 이사 (1990)
  •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1979~2006)
  • '한국에 사는 휘파람새 Song의 지리적 변이'로 박사 학위 취득 (1995)
대외 활동
  • KBS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해설위원
  • 문화체육부 문화재전문위원회 전문위원 (1994~1995)
  • 유엔 평화홍보대사 (2001)

윤무부 교수님 별세 관련 뉴스1 기사 확인하기

윤 교수님의 아드님인 윤종민 씨도 현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류학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아들에게도 새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물려주신 것입니다. 고인의 빈소는 경희의료원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7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화번호: (02)958-9721) 고인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새 박사’ 윤무부 교수에게 묻다 (Q&A)

Q. 윤무부 교수님은 왜 ‘새 박사’라고 불리게 되셨나요?

 

A. 윤무부 교수님은 1980~90년대 TV 프로그램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를 통해 대중에게 새의 생태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시면서 ‘새 박사’라는 별명을 얻게 되셨습니다. 방송 출연 외에도 다양한 저서와 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전파하셨는데요. 특히, 교수님의 친근하고 열정적인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자연스럽게 대중들이 교수님을 '새 박사'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Q. 뇌경색 투병 후에도 탐조 활동을 계속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윤무부 교수님은 2006년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후에도 새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휠체어에 카메라를 고정하고 새를 촬영하러 다니셨다는 일화는 그의 열정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교수님께서는 "죽는다고 생각하니 새 생각이 먼저 났다"고 말씀하셨을 정도로 새는 삶의 전부였습니다. 이러한 변함없는 열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한평생 새와 함께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Q. 윤무부 교수님의 연구가 한국 조류학계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윤무부 교수님은 학계에서 폭넓은 연구 활동을 펼치셨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조류 생태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의 노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새와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는 곧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증진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다양한 저서와 오디오북을 통해 조류의 울음소리를 기록하고 보존하신 점은 학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이처럼 교수님의 연구와 대중과의 소통 노력은 한국 조류학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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